
일본 후지쯔가 자기 혁신의 성과를 고객에게 전하는 ‘필드 이노베이션(Field Innovation)’ 전략을 골자로 한 중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후지쯔는 13일 일본 그랜드하얏트도쿄호텔에서 20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 일정으로 막을 올린 ‘후지쯔포럼2008’에서 △필드 이노베이션 △해외 사업 확대 △그린IT 등을 3대 중기사업목적으로 제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 후지쯔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장 큰 역점을 두었던 필드 이노베이션 전략을 다시 화두로 꺼냈다. 필드 이노베이션을 주도했던 아키쿠사 나오유키 회장과 구로카와 히로아키 사장 등이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전사적으로 기존 전략을 이어간다는 뜻이다.
아키쿠사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은 비즈니스 환경의 뒤편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접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필드 이노베이션을 통한 효율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지쯔는 지난해 40%선에 머문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는 조만간 전 세계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지쯔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친환경 요소를 가미하는 그린IT 활동에도 힘을 싣는다. 이토 치아키 수석부사장은 “그린IT를 통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총 700만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인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지쯔는 지난 3월 마감한 2007회계연도 매출(이하 연결기준)과 영업이익이 527억달러와 20억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4.5%, 12.6% 늘어났다고 밝혔다. 제품군별로는 서버·네트워크 등 테크놀로지솔루션이 56.6%로 가장 높았고 △PC·HDD 등 유비쿼터스프로덕트솔루션(20.6%) △전자부품·반도체 등 디바이스솔루션(13.8%) △기타(9%) 순이었다.
도쿄=이호준기자 newlev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