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을 디지털로 전파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디지털에 푹 빠졌다. 오는 7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의 날’ 행사에서 교황은 수십만명에 이르는 청소년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휴대폰·온라인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교황은 6일간의 행사 기간 중 휴대폰 문자로 일일 성령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로마 가톨릭 교회는 온라인상에 ‘디지털 기도의 벽’을 마련하고 페이스북과 유사한 형태의 가톨릭 소셜네트워킹사이트도 오픈한다.
이를 위해 호주 전화 사업자인 텔스트라는 음성·데이터·모바일·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22만5000여명의 젊은 가톨릭 신자가 참석할 것이고 로마 교회는 예측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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