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일 외국인 투자자와 공모해 대차거래 조건을 숨긴 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이익을 챙긴 일부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기획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코스닥 한계기업들이 해외에서 소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모 형태이면서, 겉으로는 공모방식인 것처럼 꾸며 유리한 조건으로 CB와 BW를 발행한 사례를 발견했다”며 “이 경우 인수자가 낮은 가격에 CB와 BW를 빌려 매도하는 일종의 대차거래를 통해 수익을 거뒀으나 해당 코스닥업체는 사전에 대차거래 조건부 발행이라는 점을 공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기업이 해외에서 소수의 외국인 투자자와 공모해 이 같은 사기적 부정거래를 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외국인들이 관계돼 있어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향후 뚜렷한 정황이 파악되면 언론에 밝힐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또다시 미뤄진 '디지털자산기본법'…스테이블코인 시장서 한국 '낙오'
-
2
삼성전자 총파업 카운트다운…K반도체 생태계 셧다운 위기
-
3
파업 D-7, 삼성 반도체 '웜다운' 돌입…100조 피해 현실화
-
4
삼성전자 “사후조정 결렬 매우 유감, 끝까지 파업 막겠다”
-
5
[ET특징주] SK하이닉스, 증권가 '310만' 전망에 주가 7%↑… 삼성전자도 상승 전환
-
6
신한카드, '고유가 피해지원금' 원스톱 서비스 제공
-
7
삼성전자 노조 '이익 15%·상한 해제' 고수…업계 “도미노 리스크” 우려
-
8
부실기업 퇴출 빨라진다…내년부터 코스피 시총 500억·코스닥 300억 미달 상폐 대상
-
9
오경석 두나무 대표 “업비트, 거래소 넘어 온체인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
-
10
특고직 보험설계사 70만명도 근로자?…보험업계, '근로자 추정제'에 속앓이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