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부문(ITU-T) 제17연구반(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정보보호 분야 표준초안 4건을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표준초안은 △바이오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키생성 프레임워크 △P2P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구조 및 보안 API △네트워크 기반 ID서비스의 개인식별정보 보호 프레임워크 △IP 멀티미디어 응용 스팸에 대한 총괄 정의 등이다. 이 표준 초안은 각국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에 국제표준으로 최종 제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총 42건(국가기고서 27건, 섹터기고서 15건)의 기고서를 제출했고 ‘사이버공격 추적 및 디지털 포렌식, 원격의료서비스, 유비쿼터스 보안’ 등의 표준화 이슈를 차기 연구과제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결정된 연구과제는 7월초 개최 예정인 ITU-T TSAG(전기통신표준화자문그룹) 회의에 제안된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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