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과학의 날]과학의날 유공자 대거 포상

  교육과학기술부는 제41회 과학의날을 맞아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유공자에게 수상하는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수상자로 윤기현 연세대 명예교수(68), 성낙호 미국 터프츠대 교수(67), 김제완 과학문화진흥회 이사장(75)을 선정하는 등 총 79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윤기현 명예교수는 정보전자소재의 신공정 개발과 성능 향상으로 산업화와 선도기술 개발에 공헌했으며, 각종 재료관계 국제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함으로써 국내 정보전자 소재분야 연구의 국제화 및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성낙호 교수는 지난 40년간 고분자 재료 및 계면학에서 학문적 업적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에 미국에서의 기술 도입과 인력 교류를 주도하며 한미 과학기술자의 교류협력으로 한국 과학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김제완 이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설립을 주도했으며, 1997년 사재로 창설한 과학문화진흥회 회장으로서 각종 과학문화 활동의 기획·집행 및 행정자문 등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은 이일항 인하대 교수와 배영호 코오롱 사장 등 5명이 선정됐으며, 3등급 웅비장에는 박동욱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6명이 선정됐다.

교육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는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53),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66), 최양도 서울대 교수(55), 송호영 울산의대 교수(54)가 뽑혔다.

이학분야 수상자인 김기문 교수는 인공수용체인 쿠커비투릴 동족체와 유도체를 세계 최초로 보고하고 이를 이용한 초분자화학을 개척했으며, 키랄다공성물질을 개발해 네이처지에 보고했다. 이 논문은 900회 이상 인용되며, 순수 국내 연구업적 중 가장 많이 인용됐다. 공학분야 수상자인 민계식 부회장은 우리나라 조선공업 초기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설계와 연구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조선해양기술의 자립화, 일류화를 달성했다.

농수산분야 수상자 최양도 교수는 유전자 이식을 통한 초다수확성 생명공학 벼를 개발해 독일에 기술이전했고, 가뭄이나 저온 등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슈퍼 벼를 공동 개발해 인도에 기술이전하는 등 농업생명공학 기술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송호영 교수는 식도·위장관·눈물관·혈관·요도·기도·담도의 양성 및 악성 협착증을 개복수술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학부는 우수과학교사 260명, 과학기술유공자 208명, 우수과학어린이 5675명 등 총 6233명에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윤기현 연세대 명예교수 △성낙호 터프츠(대 교수 △김제완 과학문화진흥회 이사장

◇과학기술훈장 혁신장(2등급)

△이일항 인하대 교수 △배영호 코오롱 대표이사 △이재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허성광 맥스파워 대표이사 △바르네케 슈투트가르트대 명예교수

◇과학기술훈장 웅비장(3등급)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인 KAIST 교수 △안승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중앙연구소장 △박동욱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강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과학기술훈장 도약장(4등급)

△박수문 포항공대 교수 △이상욱 서울대 교수 △현동석 한양대 교수 △최병익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기준 전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고태국 연세대 교수 △국일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본부장

◇과학기술훈장 진보장(5등급)

△노동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진구 동국대 교수 △한성민 에치케이씨 대표이사 △최인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민병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상덕 한전 전력연구원장 △닐 파팔라도 미국 메디텍 회장 △윤성희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 감사

◇과학기술포장

△이윤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우주광학연구단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조영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세권 부경대 교수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장 △백희영 서울대 교수

◇대통령 표창

△주국영 성수여고 교사 △김태근 고려대 교수 △오용수 삼성전기 상무 △홍사혁 에니텍시스 대표이사 △이만형 부산대 교수 △이해우 동아대 교수 △이현우 유니크 연구소장 △황인희 항공우주연구원 KHP개발실장 △김봉진 화학연구원 책임기술원 △문희 전남대 교수 △성영은 서울대 교수 △윤현도 충남대 교수 △이의신 대우건설 수석연구원 △이희웅 전기연구원 재료응용연구단장 △강문석 과총 과학회팀장 △박세문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부회장 △손경종 광주광역시 지방공업주사 △조장현 나노종합팹센터 기획부장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김기문 포스텍 교수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최양도 서울대 교수 △송호영 울산의대 교수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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