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신상 수상자, 김상근 목사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14일 제16회 한신상 수상자로 김상근 목사(69)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상근 목사는 1963년 한신대를 졸업한 후, 1970년대부터 40여년 동안 한국 개신교 목사로서 민중선교, 민주화·인권운동, 평화통일운동, 시민사회 운동을 해왔다.

김 목사는 1980년대 초부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직을 맡아 교단의 선교와 개혁에 주력해왔다. 또한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장과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대표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아 시민사회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한신상은 한신대학교가 지난 1993년 한신대의 전통을 높이고 학교발전 및 사회발전에 공헌한 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한신상 공적 심사위원회가 한신대 교직원 및 법인 임원, 동문,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타인의 추천을 받아 심사한 후 수상자를 결정한다. 고(故) 장준하 선생, 문익환 목사, 강원용 목사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 한신대학교 교회당에서 진행된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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