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LG의 ‘LG’ 브랜드 사용료 수익비중이 불과 3년 전인 2005년 영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0% 정도였지만 지금은 20% 정도로 축소됐다. LG 브랜드 사용료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자회사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지분법 평가 이익, 자회사 보유 지분에 따른 배당금 수입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LG는 2007년 LG전자· LG화학 등 14개 자회사를 포함한 지주 회사 매출액을 결산한 결과 1조 215억 원에, 영업이익은 880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5245억 원보다 95%, 영업 이익은 2900억 원에서 203% 늘어난 규모다.
LG측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전자 등 주력 자회사 수익이 크게 좋아지면서 지주회사 실적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LG가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라 매출과 영업 이익이 늘면서 브랜드 수익 비중은 점차 낮아 지고 있다. 실제 LG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늘었다. 2005년 4808억 원에서 2006년 5245억 원에 이어 지난 해 1조 21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05년 3790억 원에서 2006년 2900억 원으로 주춤했지만 지난 해 다시 8808억 원까지 상승했다.
반면에 LG 브랜드 수입은 2005년 1350억 원으로 영업이익의 35% 정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해 1642억 원으로 늘었지만 오히려 영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0%까지 낮아졌다. LG자회사 규모도 2005년 25개 사에서 2006년 23개에 이어 지난 해 14개로 줄었다. LG는 브랜드 사용료와 관련해 자회사 매출의 0.2%를 사용료로 받고 있다.
LG 관계자는 “브랜드 수익은 고정 매출 증가에 따라 매년 늘고는 있지만 전체 실적과 비교하면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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