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플스, 주간 방문자 400만 돌파로 '역대 최대'…AI 커머스로 성장 이어간다

앱 출시 1년만에 방문자 2배 이상 증가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후 방문자 급증
1분기 AI 에이전트까지 접목해 몰입도 높여
사용자 데이터 확보, AI에이전트 폭발력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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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네이버〉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의 주간 방문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앱을 출시한 지 1년도 안 돼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특히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후 방문자 수가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쇼핑AI에이전트까지 적용할 예정으로, 취향저격이 적중할 경우 이커머스 분야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8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2일에서 18일 사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이 주간 방문자 수(WAU)는 41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이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은 WAU로,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었다.

WAU는 1주에 1번 이상 방문한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장보기나 쇼핑을 위해 1주에 1번씩은 앱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별도 앱 뿐만 아니라 네이버앱의 탭 중 하나로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앱에 고착화된 사용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는 별도 앱의 2배 정도로 추정된다.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사용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쿠팡 정보 유출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는 방문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앱이 처음 출시된 지난 3월 31일에서 지난 4월 6일 사이 WAU 199만명을 기록했다. 쿠팡 정보유출 사건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325만명을 기록했다. 새해에는 4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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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매출과 거래액 또한 상승세다. 지난해 3분기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9855억원으로 2024년 3분기(7254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 이중 커머스 광고, 멤버십을 제외 한 '중개 및 판매' 부문은 같은 기간 4000억원에서 5589억원으로 39.7% 증가하며 커머스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거래액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단순히 쿠팡 사태의 반사이익이 아니라 커머스 부문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에 넷플릭스·스포티파이·쏘카 등 혜택을 추가하고, 컬리N마트 입점으로 인해 신선식품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커머스 부문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에 있고,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 또한 안정화되는 단계”라면서 “특히 지난해 멤버십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컬리N마트가 입점한 점이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에 접목,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의 경우 충성도 높은 사용자가 많이 활용하는 만큼 AI 기능으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상품의 리뷰 정보를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요약하고, AI가 양질의 데이터를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검색이나 구매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을 넥스트 패러다임인 AI 커머스로 보고 더 빠르게 전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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