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국회의석수 과반에 성공하면서 총선의 수혜는 은행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현대증권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18대 국회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금산분리 완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총선 결과 금융위원회의 계획대로 금산분리 원칙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내 금융자본의 기준이 완화되고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한도가 기존의 4%에서 10∼1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산업자본이 은행을 인수하도록 유도하기보다는 정부가 보유한 은행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산분리 완화가 재벌들이 은행을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면 ‘은행의 사금고화’라는 논란이 있어 여당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정치적 부담을 안고서까지 급하게 재벌들에게 길을 터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아울러 금산분리 완화는 메가뱅크"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금융 등 민영화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정부가 우리-산업-기업은행을 합병하는 메가뱅크를 추진 중인데 총선 결과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은행주 전반에 걸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이를 반영하듯 국민은행이 1.14%(700원) 오른 6만200원, 우리금융지주 1.32%(250원), 신한지주 2.82%(1500원), 외환은행 5.88%(800원), 기업은행 1.83(300원) 오르면서 은행주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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