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TV 판매가 날개를 달았다.
LG전자(대표 남용)는 2008년형 신제품 PDP TV·사진 이 세 달 만에 5만 대가 팔리면서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중순 출시한 엑스캔버스 ‘토파즈’(모델명: 42/50PG30D)가 3월 말 기준 4만 대, 3월 초 출시한 엑스캔버스 ‘보보스’(모델명: 42/50PG60D)가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총 5만 여대가 팔렸다.
5만여 대 PDP TV 중 42인치 제품이 2만4000대, 50인치가 2만 6000대가 팔려 처음으로 50인치 제품이 42인치보다 많이 판매돼 PDP TV가 대형 인치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특히, LG전자의 PDP TV 야심작 ‘보보스’는 일 평균 500대 정도를 판매해 20일 만에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LG는 42· 50인치 두 가지 모델에 여세를 몰아 2분기부터 60인치 제품을 출시하고 PDP TV 바람몰이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PDP TV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같은 인치대의 LCD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빠른 응답 속도와 명암비 개선 등으로 화질이 뛰어나며 ▲세련된 디자인 등이 소비자를 유혹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50인치 PDP TV는 같은 크기 LCD TV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이며 42인치는 50만 원 정도 싸다. 또 PDP TV 고유의 특장점인 빠른 응답 속도와 3만대1 명암 비율 구현으로 뚜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회사 박종석 부사장은 “소비자는 감성적 화질과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크다” 라며 “기술과 디자인에 승부를 던져 국내 PDP TV시장 1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PDP TV시장은 2006년 30만대, 2007년 42만대에서 올해에는 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주요 시장 조사 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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