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먼 거리에 위치한 가정 등에서 개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가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 미래도시U헬스사업단·가천의대 길병원 등은 만성질환자·심장병환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새로 시작했다.
고려대 미래도시u헬스사업단은 내달 중 u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존 성북구·구로구·남극 세종 기지에서 북극 다산 기지·강북구·중구 등의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고혈압·당뇨·비만·피부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온 고려대 미래도시u헬스사업단은 5월 반도건설의 마포구 현석동 30세대를 시작으로 하반기 영등포구 당산동 300세대 등 1300여 세대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고려대 미래도시u헬스사업단 박길홍 단장은 “1차로 자가 진단 솔루션을 제공, 고객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증상이 심할 경우 건강주치의에게 연결,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받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려대병원·삼성의료원·한양대병원 등이 미래도시u헬스사업단과 협력 중이다.
가천의과대학 길병원도 28일 심장 질환자를 10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시스템인 ‘길텔레케어서비스(GTS)’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GTS는 심장 질환으로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맥박·심음·심전도 등의 생체신호를 집에서 측정, 병원에 전송한 후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웹 카메라를 이용해 주치의와 화상 상담까지 연결해주는 u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전라남도 광양시도 u수호천사 서비스에 헬스케어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를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u수호천사는 치매노인과 정신지체장애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위치 파악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를 보급해 위치를 파악하는 서비스이다. 광양시 임호석 계장은 “u수호천사서비스를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며 “상반기 시범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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