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28일 이틀간 열린 전국 문화 산업 정책 워크숍 모습.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를 접목한 ‘CTI형 모델’에 대한 정책 개발과 프로젝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화부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주최로 27·28일 이틀간 파주 출판단지에서 열린 ‘전국 문화 산업정책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각 지역에 맞는 산업 특화 분야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대안으로 CTI형 모델을 꼽았다. CTI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콘텐츠에 정보기술을 적극 결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새롭게 재창조하는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5년간 문화 산업 지형도와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문화 정책과 정보 교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문화 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2개 지역 문화 협의회 기관장 자리에서는 문화지구 지정에 따른 국고 지원을 요청하고 4월 말 회의를 통해 문화부 정책에 따른 세부 방안 계획 등을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기조 연설에서는 문화부 김낙중 문화산업정책 과장이 연사로 나서 통합 콘텐츠 정책 추진 체계 정비, 불법복제 근절과 저작권 보호를 통한 콘텐츠 생태계 복원, 세계 최첨단 콘텐츠 대국 도약을 위한 창작 역량 강화, 세계 5대 콘텐츠 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또 콘텐츠 산업 진흥 기금으로 1조5000억 원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 강연에는 딜로이트 이응석 이사가 참여해 한류 문화 콘텐츠 활성화와 경기도의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와 경쟁력, ‘한류우드’ 개발 방향과 생산, 지원 시설의 도입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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