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에너지비용 부담에 고통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만한 대책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 제조업 54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중소 제조업 에너지 사용 및 애로요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84.1%가 원유 등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비용 부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영향 있음(41.1%)’, ‘상당히 영향 있음(29.1%)’, ‘매우 많이 영향 있음(13.9%)’ 등 84.1%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자체 에너지 비용 절감대책에 대해서는 ‘격등, 소등 등’ 소극적 대응(41.5%)이 가장 많았으며 ‘특별한 대책 없다’는 응답도 33.1%나 됐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줄일 수 있는 절감률도 ‘1∼4%’가 41.1%로 가장 높았으며 ‘5∼9%’가 21.1%, ‘절감 불가능’도 20.7%나 됐다. 비효율 에너지시설 교체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은 전체의 19.3%에 불과했으며, 기존 사용에너지원 교체(3.5%), 에너지 경영시스템 도입(1.3%) 등은 미미했다.
응답기업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의 개선’(66.3%)과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 시 저리자금 지원 확대’(40.7%) 등이 정부 시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전력(98.3%)과 가스류(45.4%), 석유류(36.7%) 등의 순이었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은 0.6%에 불과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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