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은 애초 계획했던 인원의 절반 정도 밖에 채용하지 못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중소기업 166개사의 지난해 신규 채용 부족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소기업이 지난해 1094명을 채용하려고 계획했으나 실제 채용한 인원은 822명에 불과했다. 이후 입사자 중 234명이 퇴사해 중소기업은 결국 계획했던 인원의 53.7% 밖에 충원하지 못했다.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에’(45.2%)라고 밝혔다. 즉 쓸만한 인재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몰릴 뿐 중소기업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신입사원이 중도에 이탈하기 때문에’(24.2%), ‘지원자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14.5%), ‘합격자가 입사를 거부해서’(9.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의 인력난은 기업간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채용하고자 하는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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