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가 한국 모노레일 프로젝트의 주사업자가 됐다.
산케이신문은 히타치제작소와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는 대구시가 한국 최초로 도입하는 모노레일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라고 16일 전했다.
수주액은 약 400억엔으로 히타치의 모노레일 수주 사상 최고액이다. 지금까지 히타치는 해외서 4건, 일본서 6건 등 총 10건의 모노레일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히타치와 소지츠가 수주하는 분야는 차량를 포함해 운행 분기·관리 시스템 등이다. 납품 차량수는 총 90량이다.
히타치는 대구시가 발주하는 국제 입찰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한국에 현지법인인 ‘히타치 레일 시스템즈 코리아’를 설립, 일본서도 지난 40년간 안전 운행을 해왔다는 점 등을 홍보해왔다.
한국 조달청은 조만간 히타치 측에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제시한 조건부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공문을 통해 타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히타치 측서 수용 의사를 밝히면 정식으로 가격을 개찰하고, 이후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양준호 조달청 외자기기팀장은 “워낙 규모가 큰 사업이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계약 체결 시점까지 얼마다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히타치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한국서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주 사실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구 모노레일 프로젝트=대구시가 추진중인 사업으로 모노레일 열차가 시내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3량의 객차가 무인으로 자동 운행하게 된다. 총연장 23㎞에 30개 역 규모로 추진된다. 공사 금액은 총 1조2500억원이다. 오는 2014년 10월 개통된다.
류경동기자·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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