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게임 흥행 호조로 게임주가 봄 햇살을 만끽하고 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CJ인터넷 주가는 지난달 22일 2만7500원 저점에서 가파르게 상승하며 3만5000원대까지 상승, 최근 22% 가량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도 2만8000원대까지 추락했던 주가가 지난 12일에는 4만원을 찍기도 했다. 예당온라인도 같은 기간 1만원대를 육박하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게임업체 주가가 오랜만에 강세를 띠는 것은 CJ인터넷, 예당온라인 등이 최근 출시한 게임이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CJ인터넷은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완미세계’가 이미 월 6억∼7억원 수준 매출이 발생해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력게임인 ‘서든어택’도 1년 넘게 PC방 점유율 1위를 지켜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예당온라인 신규게임 ‘프리스톤테일2’도 상용화 성공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프리스톤테일2’가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넘어서며 PC방 점유율 10위권에 진입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신규 퍼블리싱한 ‘헬게이트 런던’이 월 30억원 신규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1분기 큰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신규게임 흥행 호조가 이어지자 출시예정작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높아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텐비’와 ‘워로드’ ‘퍼펙트 KO’ ‘듀얼게이트’ ‘배틀필드 온라인’ 등 신규 게임을 대거 상용화할 계획이어서 다양한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 일렉트로닉아츠(EA)와 공동으로 ‘피파온라인’ ‘NBA스트리트’ 등을 3분기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해외 매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대작게임인 ‘타블라라사’ 흥행 실패를 털고 ‘아이온’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어서 신규게임이 실적으로 연결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홍지나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작 게임 흥행실패와 사용자 정체 등으로 게임업종이 침체를 겪었지만 최근 출시한 신규게임이 대거 성공하면서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또 “게임 사용자들이 게임사용에 지출하는 금액이 늘고 있고 사용자도 10% 이상 확대가 기대돼 올해 게임업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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