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M&A 교육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지난달 2차에 걸쳐 산은아카데미가 실시한 M&A교육 과정에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강강생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말 산은이 주선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봅캣(Bobcat) M&A가 재계의 관심을 촉발시킨 데 이어 현대건설,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재계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대형 M&A 매물에 대한 관심도 이 같은 분위기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M&A를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해는 50여명에도 못 미쳤던 수강생들이 갑자기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아카데미는 기업 및 투자금융에서 쌓아온 산은의 업무경험과 최신 금융기법을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전수함으로써 아시아의 금융허브 구축에 필요한 금융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4년 산은이 설립한 대외교육기관이다.
이번에 실시한 ‘M&A과정’ 외에도 매년 기업금융, 채권업무, 금융공학,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투자은행(IB)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용, 1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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