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재단, 학술연구 지원 확대

 산학협동재단(이사장 이희범)은 12일 올해 학술연구 지원사업 총 규모가 25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억9000만원이나 늘어났으며 대학원생에게만 지급됐던 장학금도 올해부터 대학 3·4학년까지 확대해 총 52명에게 4억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술연구 지원대상으로는 신설된 중견학자 지원프로그램인 ‘산학펠로십’을 비롯해 ‘학술단체 지원사업’ ‘대학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산학협동상’ ‘국제교류활동’ ‘기타 산학협동 활동지원’ 등 6개 분야다.

 올해 신설된 ‘산학펠로십’은 국제적 연구성과를 거둔 이학과 공학 분야의 국내 중견학자 한 명씩을 선정해 매년 300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학재단은 오는 5월 10일까지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학술단체 지원사업’은 학술지 발간 및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 국내 학술단체의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의 세 배 수준인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 학술단체는 이달말까지 산학협동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은 경상 및 과학기술 분야 연구지원을 위해 전년보다 약 3억원이 늘어난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90여 명의 교수가 연구비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전국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재직 교수는 오는 4월 25일까지 산학협동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산학협동상’은 우수한 산학협동 활동으로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한 대학 교수와 협력기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매년 12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이듬해 4월에 시상한다.

 국제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중국 베이징 한국어배훈학교에 교재 개발과 길림시·연길시·도문시의 중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했던 산학협동재단은 올해 중국 외에 추가로 재외 한국인 및 한국 관련 연구단체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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