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회장 김영만)는 ‘2007 AP(Anti-Pirate)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한 해 동안 18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소프트웨어(SW) 복제 피해 금액이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SPC는 2007년 1월∼12월까지 국내 대표적인 웹스토리지 기업·와레즈 사이트 등 18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글과컴퓨터·안철수연구소·MS 등 18개 기업 SW에 대한 복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법 SW 공유에 대한 삭제 요청 건수는 6만여건에 달했으며 이를 피해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0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는 모니터링을 진행하지 않은 웹스토리지 업체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와 개인 간의 불법 파일 공유로 인한 피해가 산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일부 저작권 기업의 제품만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 금액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SPC는 밝혔다.
또한 지난해 피해 금액은 전년 피해금액인 700억원보다 300억원이 늘어났지만 모니터링 대상 업체 수를 늘린 점과 네티즌들의 불법 소프트웨어 공유가 몇몇 특정 사이트에 집중되는 것 등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욱 SPC 부회장은 “인터넷서비스 업체를 통해 불법 복제 및 공유를 차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불법 공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현재 모니터링 대상 업체 및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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