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하나로텔레콤 신임 이사진 윤곽이 드러났다. 조신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SK하나로텔레콤’이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11일 하나로텔레콤 이사회를 통해 드러난 신임 이사진은 조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9명이다.
우선, 사내이사로는 조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비롯해 남영찬 전 SKT 경영지원부문장, 오세현 현 SKT C&I CIC장, 김영철 전 SKT 재무관리실장 등 4인이다. 이 중 조신 대표는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전담팀인 FMC 단장으로 하나로텔레콤 대표로 임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세현 CIC장은 SKT의 인터넷 중심의 자회사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수장으로서 하나로텔레콤의 비상임 이사로 역할을 맡게 됐다.
이밖에 상임 이사는 아니지만 하나로텔레콤을 이끌 핵심 핵심 멤버는 하나로텔레콤 인수 실무를 책임져온 ‘유·무선컨버전스팀(FMC)’ TF 소속 임원들로 상임 이사로 CFO 역을 맡을 김영철 상무 외에 박만식, 이주식, 허남철, 정태철 등 5명의 임원이 부문장 급으로 임명될 것이 유력하다.
사외이사는 총 5명으로 유혁현 씬멀티미디어 대표, 유용석 한국정보공학 대표와 감사위원으로 조명현 고대 경영학교수(대통령직속국민경제자문회의 전문위원), 홍대형 서강대 전자공학전공교수, 김선우 이사(현 하나로텔레콤 사이 외사 유임) 등이 내정됐다.
신임 이사진은 오는 28일 하나로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하나로텔레콤은 28일 주주총회 후 신임이사진 중심의 첫 이사회를 개최, 이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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