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보호필름 첫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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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태양전지 보호 필름을 공동 연구업체인 진흥공업 직원들이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태양전지 보호막이 국산화돼 세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한문희)은 진흥공업(대표 김기형)과 공동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태양광 발전모듈 제조의 핵심 구성소재인 ‘EVA시트’를 첫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EVA시트는 태양전지를 습기침투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필름으로, 20년 이상 성능저하 및 변색 없이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태양전지의 성능을 98%까지 실현할 수 있다.

EVA시트의 국내 소요량은 올해 120억원에서 오는 2010년 약 28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세계 시장 규모는 2010년 약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발전연구센터 유권종 연구원은 “EVA시트는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수급에 많은 차질이 발생해 왔다”며 “진흥공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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