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행사 사람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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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기업들이 과시성 행사에 그치는 콘퍼런스를 개발자 중심의 기술 교류 행사로 실속있게 꾸며가고 있다.

 개발자들도 하루가 멀다 않고 변하는 소프트웨어 트렌드를 쫓아가기 위해 발품 파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난 5일 개최된 한국HP의 ‘HP소프트웨어 월드 2008’ 행사는 당초 참가인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500여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참가인원이 1000여명에 달했다. 한국HP수는 사전 예약자수가 1000여명 정도여서 절반 정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전 등록자 대부분이 참석, 주최측은 식사 및 자리 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일 그랜드힐튼에서 여는 ‘윈도서버2008’·‘비주얼스튜디오2008’·‘SQL서버2008’ 제품 출시회에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가 매년 개최하는 ‘티맥스데이’ 행사에도 올해는 500명 이상 참가자 수가 늘 전망이다. 티맥스는 오는 25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티맥스데이 2008’에는 평년보다 500명 이상 많은 대략 2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티맥스데이에는 3년 전부터 매년 1500명이 넘는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관해왔다.

 지난 2월에 개최된 제9회 한국 자바개발자 콘퍼런스에는 총 4000여명이 참석, 이전 해에 비해 1000명 가까이 참석자가 늘어났다. 행사가 토요일 개최했음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엔지니어의 참석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하봉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버총괄이사는 “파트너와 고객 소수를 초청했던 다른 행사와 달리 현장 개발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행사로 기획, 개발자와 연사와의 만남을 최대한 확대했다”며 “총 36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내용이 전달, 토론될 것”이라고 밝혔다.

 ‘HP소프트웨어 월드 2008’ 행사에 참석했던 강재식 LG CNS 대리는 “IT 분야는 워낙 빨리 기술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행사에 직접 참석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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