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이제 □□□ 업체다.”
정답은 ‘인터넷’이다. 빌 게이츠에 따르면 그렇다.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인 그는 3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셰어포인트 연차 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천명하고 나섰다.
4일 AP와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용 메시징 서버 프로그램인 ‘MS 익스체인지 온라인’과 오피스 프로그램인 ‘MS 셰어포인트’를 SaaS 방식으로 연내 판매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과 일반인 등 전 고객을 상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고객이 SW를 인터넷 등 온라인에 접속해 이용하고 그에 따른 비용은 사용한 만큼만 지급하는 일종의 아웃소싱 서비스다. 구글을 비롯해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차세대 수종 사업으로 꼽고 있다.
빌 게이츠는 “(익스체인지·셰어포인트의 온라인 판매는) MS가 진정한 인터넷 업체로 변화·발전하는 과정에서 ‘기념비적 진보(significant step)’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또 “현재 익스체인지와 셰어포인트를 인터넷(www.mosbeta.com)에서 베타 테스트 중”이라며 “MS의 기업용 검색엔진인 ‘서치 서버 익스프레스’도 지금 바로 인터넷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의 SaaS 사업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빌 게이츠는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해 고객 응대가 느리다”고 꼬집은 반면에 이번 온라인사업 강화와 야후 인수작업에는 “별 관계 없다”고 답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많이 본 뉴스
-
1
로또, 현금카드로 구매하는 시대 오나···당첨금도 비대면 지급
-
2
[CES 2025]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개인용 AI 슈퍼컴·로봇 플랫폼 출시”
-
3
삼성이 만드는 로봇은 어떤 모습?…이동성·AI 강화 전망
-
4
이통 3사, LTE 요금제 57% 없앤다…통합요금제 출시 잰걸음
-
5
[CES 2025]데이터센터 밖으로…엔비디아, AI 생태계 확장 노림수
-
6
'AI 패키징' 도전 SK하이닉스, 글로벌 인력 확보 착수
-
7
[CES 2025] CES 2025는 H·U·M·A·N 이다
-
8
“드론으로 택배 왔어요”…'생활물류법' 17일부터 시행
-
9
단독현대차, 자산운용사 만든다…'현대얼터너티브' 출범
-
10
단독GS25 결제시스템 오류…점주 단체, 본사에 “보상하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