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서양 고지도를 통해 본 한국’이라는 콘텐츠를 웹사이트(contents.archives.go.kr/next/oldmap/index.do)에서 4일부터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고지도는 최양식 전 행정자치부 제1차관과 김권구 교수(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장)가 영국 캠브리지대학 중앙도서관에 소장돼 있던 17∼19세기 한국 관련 고지도를 발굴해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것이다.
국가기록원은 이들 고지도 50여점을 선별해 책으로 발간한 데 이어 온라인 콘텐츠로도 구축했다. 이 자료는 동아시아에 대한 지형·동해의 명칭·우리나라 국호 표기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표식이 포함돼 있어 이 분야 연구의 실증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서양 고지도의 의미·서양 고지도 속 한국 읽기 등 책에 수록된 내용 외에도 △지도 전체에 대한 해제문 검색 △시대별 전체 지도 보기 △동해 관련 지도 보기 △한국 및 동해 관련 명칭이 뚜렷이 표기된 주요 지도 보기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도 확대 기능도 제공된다.
국가기록원은 공문서류 등 일반적 기록 외에 지도·도면 등 특수 유형의 기록을 지속적으로 국가기록포털 나라기록(contents.archives.go.kr)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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