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가 ‘즉시 구매’를 특허로 인정해 결국 사들이기로 했다.
e베이는 지난해 머크익스체인지의 ‘즉시구매’의 특허 소송에서 패한 데 이어 결국 특허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AP가 1일 보도했다. <본지 12월 14일 14면 참조>
즉시구매란 e베이와 같은 경매 쇼핑몰에서 구매자가 경매에 참여하지 않고도 판매자가 제시한 특정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판매자는 원하는 가격에 즉시 매각하고 구매자는 다른 입찰자와 경쟁없이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베이는 특허료 등 금액에 관련한 부문에 대해서 밝히지 안았다.
머크익스체인지는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작은 회사로 수년 동안 특허 소송에 초점을 두고 기업 활동을 해왔다.
즉시구매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e베이 측은 그동안 “머크가 손해라고 주장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특허 소송만 하면서 무슨 손해냐”며 반발했었다. 소송과 관련해 관련업계에서는 실제 사업은 하지 않고 특허권만 남용하도록 한 미국 특허시스템에 허점이 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결국 e베이가 ‘즉시구매’에 대한 특허권료 지불키로 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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