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의 수명까지 관리한다.’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장비이력관리(EMM) 프로그램’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공도리닷컴(대표 이선곤 www.gongdori.com)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장비의 생산·관리·유지보수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지식화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장비의 수명까지도 예측해 관리할 수 있는 ‘유지보수 보전시스템’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장비의 기획·설계·생산·설치·수리 등의 모든 프로세스가 일목요연하게 반영돼 기존 각 단계에서 담당자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던 노하우를 손쉽게 ‘개인의 자산’에서 ‘회사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이 기존의 제품수명관리(PLM)·전사자원관리(ERP)와 차별화되는 것은 생산된 장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개념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협업적 유지보수(CMC) 환경까지 구축해준다는 점이다.
EMM은 이선곤 사장과 박병규 주성대 반도체학부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이론 모델을 웹 기반 언어인 닷넷 2.0을 개발툴로 활용해 구현한 것이다.
이선곤 공도리닷컴 사장은 “EMM은 프로세스 자체가 반도체 장비에 특화돼 있어 수리 이력을 간단한 조작으로 데이터화해 축적·검색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장비의 신뢰도 향상·수명주기관리·예방정비 등을 진행할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는 장비 고장 및 사고의 책임 규모가 크고 신속한 수리가 생명이므로 이상 징후 조기 발견과 신속한 장비 이력 조회 등 초기 대응은 장비업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공도리닷컴의 EMM 프로그램은 이미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인 P사가 실제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구축사례로 평가되면서 관련 업계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현장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작, 최근 이를 출시하면서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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