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무선으로 실시간 노트북PC나 TV로 전송해 볼 수 있게 하는 칩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유비콘테크놀로지(대표 조대형 www.ubeacon.com)는 국내 최초로 무선 USB 인증규격에 기반을 둔 무선 USB용 디바이스컨트롤러 시스템온칩(SoC)인 ‘UB8000·사진’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인무선통신네트워크(WPAN)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기반으로 한 무선 US전용 칩이다. 유선USB의 빠른 속도에 무선이라는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PC는 물론이고 휴대폰·MP3P·디지털카메라·캠코더·외장HDD·PMP·프린터 등 유선 USB 단자가 있는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강영태 유비콘 이사는 “일반 휴대폰에 적용한 WPAN에는 블루투스가 있지만 전송속도가 느려 고화질 사진이나 UCC 같은 동영상을 폰투폰 또는 폰투PC로 전달하는 데 불편함이 많다”며 “이 칩은 전송 속도가 현재 40∼50Mbps 이며 최고 200Mbps까지 올릴 수 있고 동영상도 초당 20프레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칩 크기와 전력소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65나노 CMOS 공정을 이용했다.144핀 FBGA 형태의 패키지로 크기는 7×7㎜다.
유비콘은 올해 말까지 RF칩과 베이스밴드(모뎀) 칩을 8×8㎜ 크기의 원칩(시스템인패키지, SiP) 형태로 개발을 마무리해 내년부터 휴대폰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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