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메디컬 전문업체인 케이엠에이치(대표 김기준)는 무채혈 연속 혈당측정기 글루콜이 서울 아산병원과 아주대병원의 임상실험 결과 안전성과 정밀성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엠에이치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10월 말부터 1개월여 동안 서울 아산병원과 아주대학병원에서 당뇨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글루콜은 당뇨환자들이 채혈침을 이용하여 피를 뽑아 혈당을 체크하는 기존 혈당측정기와 달리 손목에 차는 시계형 혈당측정기. 피를 뽑지 않고 피부내의 글루코스를 추출해 20분마다 연속적으로 혈당수치를 측정, 결과를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글루콜과 비슷한 방법으로 혈당을 측정하고자 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판매되는 제품은 없다. 글루콜은 병원임상 성공을 계기로 인체 무해성과 안정성 및 제품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케이엠에이치는 곧 글루콜의 식품의약품안정청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기준 사장은 “세계적으로 로슈·애보트 등 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약 77억달러 규모(2006년 기준)의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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