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특허 공세 적극 대응"

 해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특허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업계의 채비가 빨라졌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이상완) 산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특허 컨소시엄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현대성우리조트에서 국내 주요 장비업체들이 참가하는 특허 공유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산업자원부 주관 ‘선진기술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14개 해외 선진 장비사의 특허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핵심 특허 정밀 분석 현황을 함께 논의한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장비업계가 국산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또 장비에 소요되는 서셉터·히터·정전척·유체공급장치 등 핵심 부분품에 대해서도 이들 특허를 상세히 분석, 분쟁소지를 사전 예방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시장에 출원·등록한 선진 기업들의 특허 포트폴리오 결과를 상호 교류, 국내 중소 장비업체들의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활용하기로 했다. 장비특허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진척한 사업결과를 워크샵에서 공유한뒤, 다음달 올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해 한단계 발전한 특허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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