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법 실시에 따라 애견등록을 의무화한 가운데 집잃은 강아지를 첨단 RFID기술로 찾아주는 애견관리시스템이 등장했다.
애견 벤처기업 바둑이랜드(대표 양성수)는 사진, 의료기록, 소유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한 전자칩을 강아지 목걸이에 내장시킨 애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애완용 개가 길을 잃고 보호시설에서 수용될 경우 온라인 실시간 검색만으로 간편하게 애견을 되찾을 수 있다. 전국의 견공들에게 ID카드를 발급하고 전산 관리하는 셈이다. 회사측은 지난 27일부터 농림부 주도로 애견등록을 의무화하는 동물보호법이 실시됨에 따라 이 시스템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양성수 사장은 “동물병원을 통해 애견용 전자목걸이, 소유등록증을 발부받으면 가족 같은 애견을 잃어버릴 염려가 크게 준다”라면서 “RFID기술을 이용해 동물을 보호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엔 연간 6만마리의 유기견이 신고되며 보호시설 운영에 약 60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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