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정수기’ ‘이오넷 비데’ 등으로 알려진 교원L&C가 기존 방문판매를 강화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으로 유통채널을 다양화한다. 정수기와 비데 이외의 생활가전 품목도 더욱 넓힌다.
교원L&C(대표 장평순)는 방문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리빙플래너’를 내년까지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정수기·비데 등 생활가전을 판매·관리하는 ‘리빙플래너’와 화장품·기능성 속옷 등 미용용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뷰티플래너‘로 나눠 판매원을 육성한다. 전문 인력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형마트·온라인 스토어 등으로 유통채널을 늘리는 것도 고려 중이다. 교원그룹이 방문학습지 빨간펜으로 시작해 성장한 만큼 교원L&C는 방문판매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회사의 관계자는 “기존의 방문판매 채널이 최우선이지만 고객접점을 늘리는 방편으로 유통채널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원은 이를 위해 하반기중 브랜드도 변경할 계획이다.
정수기와 비데로 한정된 생활 가전 아이템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아이템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기존의 유통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L&C는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정수기 시장 2위 탈환에 도전한다. 성장률로 따지면 전년대비 70%로 교원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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