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무역아카데미가 운영하는 ‘무역마스터 과정’이 청년실업 해소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무역협회는 지난 95년 무역마스터 과정을 개설한 이래 11년간 총 2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연평균 99%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무역마스터 과정 수료자의 높은 취업률은 업계에 ‘무역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정평이 나 있는 강도 높은 교육과정에서 비롯된다. 9개월 동안 하루 9시간씩 무역실무, 외국어, 정보화교육 등으로 짜여진 총 1800시간의 빡빡한 학습일정을 소화해야만 하며, 평가시험과 과제물 제출, 견학 및 현장실습 등 숨 돌릴 새 없이 현장을 누벼야 한다.
특히 학계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의 전문가 풀로 구성된 강사진은 실무 중심의 현장 이론을 가르킬 뿐 아니라 주간시험, 월간시험 및 종합평가 시험 등을 통해 개인별로 학업 성과를 검증하고, 학업 성과별 분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개인의 학습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만드는 과정 자체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대학내 무역학과가 대부분 폐지된 이후 유일하게 운영되는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무역아카데미 관계자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다양한 전공과 무역을 접목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무역의존도가 높고 사람이 중요한 자원인 우리나라의 인적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100명 안팎의 18기 무역마스터 수강생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홈페이지(master.tradecampus.com)를 이용해 등록하면 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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