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테크놀로지가 지난해 부진을 씻고 부활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노칩테크놀로지(대표 박인길)는 주력사업인 정전기(ESD)필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한 홀마우스, 디지털체온계 등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박인길 사장은 “지난해까지 매출 비중이 특정 아이템(ESD필터)에 편중됐다”라면서 “연구개발에 열심히 공을 들인 결과 부품, 소재, 모듈, 세트를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사업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회사의 전성기였던) 2006년보다 올해 전망이 더 좋다”며 “이노칩의 새로운 성장 2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칩테크놀로지는 국내 ESD필터 시장을 장악하며 창업 6년만인 지난 2006년 매출 524억원을 달성,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후발업체 진입으로 지난해 ESD필터의 단가 인하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30% 가까이 줄었다.
이노칩은 올해 ESD필터를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13억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캐시카우인 칩 배리스터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내놓은 홀마우스와 디지털체온계는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홀마우스는 휴대폰 화면을 PC 마우스처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용 입력장치다. 올해 매출 회복의 열쇠가 되는 제품이다. 디지털 체온계 ‘이노썸(InnoTherm)’은 이중 적외선필터를 사용, 안정성과 정확성이 우수해 중국 시장에 뿌려질 예정이다.
이노칩은 이르면 다음달 안산 반월공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부터 신축중인 공장이 막바지작업에 들어갔다. 8년간 둥지를 틀었던 시흥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할 예정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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