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놀샛인터내셔널 자회사 유치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가 나스닥 상장 중견 제약사 ‘ISIS’에 이어 두 번째로 캐나다의 위성안테나 전문 기업인 놀샛인터내셔널 (대표 에미 챈)의 한국법인을 대덕특구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놀샛인터내셔널은 한국법인 놀샛코리아(대표 이진석)를 설립하고, 지난 17일 대덕특구 내 장영실관에 입주했다. 개소식은 오는 3월로 예정돼 있다.

놀샛코리아는 향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과 위성단말 시스템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올해 100만달러 등 최초 3년간 총 500만달러다. 이를 통해 놀샛코리아는 ETRI와 위성단말 시스템 등 신제품이 개발되면 국내 기업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덕특구본부는 오는 2010년까지 해외 연구센터 10개 유치를 목표로 현재 독일 최대 학술재단인 헬름홀츠(연구인력 2만5000명, 연간 예산 220억유로)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소와 기술 상용화 전문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 및 핀란드의 최대 공공 연구기관인 VTT(세계특허 1000개 이상 보유) 연구소 등의 유치전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박인철 이사장은 “헬름홀츠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국내 기반이 약한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핵심제품 상용화,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나노패키징 제품의 상용화, VTT연구소는 보안기술 등 다양한 기술의 상용화 분야에서 특구 내 연구소 및 기업과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며 “대덕특구가 해외 기관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파트너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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