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다국적기업]정보가전-고객 감동으로 한국시장 공략

 ‘성능은 기본, 디자인과 고객 감동으로 한국 시장을 잡겠다.’

외산 가전 및 휴대폰 업체들은 2008년 한 해 디자인에 신경을 쓴 제품으로 한층 높아진 우리나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과 당당히 겨뤄보겠다는 각오다.

모토로라코리아는 글로벌하면서도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한반도로 들여올 계획이다. 또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마케팅 기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니만큼 사회공헌을 강화해 기업이미지도 개선하기로 했다.

 필립스전자는 지난해 조정한 사업부제를 올해 시행한다. 가전 부문을 통합해 효과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한편, 조명·의료 부문에서도 특화된 사업으로 수익을 낼 방침이다. 필립스전자 측은 특히 친환경 전략을 통해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제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전략으로 한국에서 본사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계획이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올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소형 가전에서 자리를 잡은만큼 시장을 점차 넓혀간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에만 적용되는 제품 등으로 보다 현지화된 기업이 되기로 했다.

 샤프전자는 전자사전부터 태양광 발전시스템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국내 사업을 육성한다. 개인용 제품인 전자사전은 물론이고 댁내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LCD TV 등에 힘을 쏟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소에서도 모듈판매뿐 아니라 설계 시공 분야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밀레코리아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과 프로페셔널 제품 공급의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빌트인 시장뿐 아니라 가구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 시장에 직접 진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호텔·세탁소·병원 등의 시장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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