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LG필립스LCD(LPL)가 올해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권영수 LPL 사장은 지난 16일 경북 구미 공장에서 60여개 핵심 부품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실적 공유회’를 열어,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사장은 “올해는 세계 일류로 가기 위해 발판을 다지는 시점으로 어느때보다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LPL이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협력사들에 적극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PL은 올해 상생협력 과제로 △협력사와 팀 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 △모범사례 공유 △협력사 원가경쟁력 지원 등 3가지를 선정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권 사장은 또 지난해 연간 31%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었던데는 협력사들의 노고가 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LPL는 본사 직속으로 상생경영지원팀을 신설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백라이트·기판유리 등 핵심 부품·소재의 다양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공동 발굴, 총 70여건의 사례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날 LPL는 매그나칩반도체·소디프신소재 등 우수 협력사 6개를 선정해 시상하고 42인치 LCD TV 등 경품을 증정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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