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투자 지역으로 국내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지난해 말 주요 수출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산업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 지역으로 국내를 선택했다는 응답이 58%로 전년도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늘었다.
이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투자 여건이 악화되자 일부 해외투자기업이 국내로 유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량 자기 상표로 수출하고 있거나, 주문자 상표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자기 상표를 부착해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 46%로 4%포인트 증가해 무역업계의 자기 상표 수출노력이 다소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또 기업의 40%는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수출기업 둘 중 하나는 올해 수출 여건이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업체의 47%가 환율불안과 통상환경 악화, 임금·노사관계 불안 등으로 인해 올해 수출 여건이 작년에 비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79%로 나타났으며 악화되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환율하락(76%), 원자재 가격 상승(60%), 수출단가 하락(36%) 등을 들었다. 또 주요 수출 경쟁국으로는 중국(59%), 일본(13%), 미국(10%)을 꼽았다. 업체들은 우리나라 손익분기점을 이루는 예상 평균 환율 수준은 달러당 943.4원, 100엔당 851.7원이라고 답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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