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지니어링의 이론들을 종합해 보면 변화란 여러 부서에 닿아 있는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정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요즘은 부서 간·개인 간의 경쟁이 치열해서 타 부서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자기 목표와 실적만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 서로의 경쟁관계만 강조되고 부서 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영혁신을 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전체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막상 전체 프로세스를 고치려 들면 저항이 따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프로세스는 그대로 두고 다른 업무프로세스만 고치자고 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최고경영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왜냐하면 상대적인 평가보다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에서 절대적인 평가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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