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활성화 되면 방송장비 시장에도 큰 파급효과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모든 장비업체에게 파이가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사업자에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성능테스트(BMT)를 통과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BMT를 통과한 업체들을 뭉뚱그려 ’에코시스템(ecosystem)’이라 부른다. 물고 물리는 ’생태계’ 안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BMT는 크게 기능, 성능, 안정성 등 세부분에서 이뤄진다. 각 부문마다 수십가지의 세부 테스트 항목이 있다.
서비스 사업자마다 충족기준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기온이나 습도 등 조건이 악화되었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와 장시간 연속가동 시에도 오류 없이 작동하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테스트 기간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십일이 걸리기도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장비업체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BMT의 전 과정은 테스트 조직구성, BMT요구사항 분석, BMT환경구성, BMT준비, BMT시행, 결과정리 등 총 6단계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실제 테스트에 들어가기 앞서 BMT 요구사항에 대한 사전분석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마다 가중치를 부여하는 항목이 다르고 요구하는 사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지 않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과거 BMT 자료를 보고 해당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항목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
‘정보시스템 벤치마크 테스트 방안 연구’ 저자인 정보사회진흥원 정보화컨설팅팀 문성준 연구원은 “주어진 조건과 환경을 잘 분석해 치밀한 시나리오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리허설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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