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1차로 보고한 155개 국정운용 과제는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가의 중장기 발전을 고려해 선정됐다.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되, 서민과 소외계층을 먼저 챙기는 것에도 비중을 뒀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13일 업무보고에서 “지난 5년간 국정운영을 사실 그대로 파악해서 새 정부가 바로 잡아야 할 것과 계승해서 발전시켜야 할 것을 꼼꼼히 따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 정부 5년간 국정과제를 우선 순위에 입각해 정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과제 발굴에 있어 반드시 어떻게를 고민하며 실천을 담보하는 국정계획 수립을 위해 애써왔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국가비전도 고려했다.
이 위원장은 “차기 정부 국정목표를 세우고 국정의 주요 과제를 정리하는 일은 이명박 정부 5년 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민국이 선진그룹으로 도약하느냐, 좌절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지금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대한민국은 산업과 민주화를 넘어 세계 일류국가 건설을 목표로, 선진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오늘 보고된 사안에 대한 당선인의 수정보완 지침을 바탕으로 해당 관계자의 의견을 더 수렴하는 등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최종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최종 국정목표 과제 및 정책방향은 내달 3일께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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