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바이오융합연구소 세계가 주목

 KAIST 바이오융합연구소가 시스템 생물학 및 게놈정보 활용 통합 생물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산업바이오 기술 연구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KAIST는 산업 바이오기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덴마크의 존 빌라슨 교수가 최근 화학공학과학(Chemical Engineering Science)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학내 바이오융합연구소 이상엽(43) 공동 소장을 ‘동아시아 바이오텍분야 선도자’(East Asian Trendsetter in Biotechnology)로 높이 평가했다고 9일 밝혔다.

KAIST 특훈교수와 LG화학 석좌교수이기도 한 이상엽 소장은 △세계 최고 효율의 숙신산 생산 기술 △필수 아미노산인 발린과 쓰레오닌의 고효율 맞춤형 균주 △바이오 에탄올보다 성능이 우수한 바이오부탄올 생산 균주 등을 개발, 바이오 리파이너리(biorefinery) 및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연구 성과를 냈다.

이 연구 결과들은 지난 1년간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 특급 표지논문으로 발표됐고 미국 국립학술원회보지(PNAS), 네이처 분자시스템생물학지(Molecular Systems Biology) 등의 학술지에도 발표됐다. 관련 특허는 70여 건에 이른다.

이상엽 소장은 “교수·학생·연구원들이 다양한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연구를 바이오 분야에 융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며 “연구비는 미국 경쟁 연구진의 100분의 1도 안되지만 시스템 생명공학, 바이오리파이너리, 바이오에너지 분야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미래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7개 융합 분야를 선정해 바이오융합연구소, 정보전자융합연구소, 복합시스템설계연구소, 엔터테인먼트공학연구소, 나노융합연구소, 청정에너지연구소, 미래도시연구소 등을 각각 운영 중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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