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다국적 IT기업인 한국HP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한국HP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이 지난 회계년도(2006년 11월∼2007년 10월)에 50%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 아·태지역에서 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상열 한국HP 소프트웨어 사업부장은 “한국HP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으며 현재 포트폴리오 만으로 새해에 27%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국HP는 새해 시장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인 IT서비스관리(ITSM) 소프트웨어의 굳건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인수를 완료한 옵스웨어의 데이터센터 자동화 관리 솔루션을 중점 소개, 새로운 매출원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옵스웨어의 데이터센터 자동화 관리 솔루션은 감시(모니터링), 분석, 문제해결 제안 등이 주 기능인 기존 ITSM과 달리 데이터센터 내에 문제가 발견됐을 때 사람이 직접 시스템을 수정, 변경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 상에서 직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상무는 “국내에서는 초기 시장이지만 데이터센터 관리 인력을 효율화할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이 분야가 새해 HP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채널 정책과 관련,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이 이미 90%에 이른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간접판매 방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한국HP의 채널판매 비중은 43%에 그쳤었다.
한국HP는 지사 합병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다른 국가와 달리 지난해 2월 머큐리 한국지사 흡수, 11월 옵스웨어 지사 흡수 등의 과정에서 기존 인력을 100% 흡수, 소프트웨어 인력을 두배 가까이 확대했다.
한편 HP는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이어서 또 다른 대형 인수합병이 이뤄질 경우 한국HP의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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