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사람은 새해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 높은 산이나 바다로 가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자신이 바라는 소원을 빌거나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향해 함성을 토하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한다. 종교인은 교회나 산사로 가서 조용한 가운데 자신의 소원을 기도한다.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혼자만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독서실이나 조용한 곳으로 가기도 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새로운 일을 하거나 각오를 다질 때 또는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할 때 어디론가 간다. 반드시 멀리 갈 필요는 없다. 그것이 집 안의 작은 골방일 수도 있고 근처의 조용한 여관일 수도 있다.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과 공간을 갖게 된다면 충분하다. 혹시 바빠서 올해의 다짐을 위한 조용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면 가족이 잠이 든 한밤중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보라. 일출을 바라보며 흥분했을 때보다 더 좋은 올해의 꿈이 생각날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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