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휴대폰 시장 3G로 완벽 전환

 내년부터 LG텔레콤 리비전A용 휴대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이 완벽한 3세대(3G) 체재로 전환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내년 본격적인 3G 서비스 경쟁에 돌입하기 위해 신규 출시 예정 휴대폰 20여개 중 절반 이상을 리비전A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LG텔레콤의 리비전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 1개, LG전자 2개, 팬택 1종 등 총 4종류에 불과하다. 이중 팬택계열에서 단말기 1종(IM-S250L)은 지난 주에 선보인 제품이다.

 LG텔레콤이 선보일 신규모델 중 절반 이상인 10여종을 리비전A용으로 계획하고 있는 데 따라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이동통신사업자의 요구에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팬택계열도 지난 주 첫 단말을 선보이며, 공급대열에 합류했다. 제조 3사로부터의 단말기 수급 체계가 완성된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망 구축도 전국 95% 이상으로 확대했다. 전국 84개 주요 도시는 완벽한 서비스가 가능하며, 현재 읍·면 지역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마지막 5%를 채우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LG텔레콤까지 본격적인 리비전A용 휴대폰을 공급하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완벽한 3G 주도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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