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단, 지역 R&D와 경제성장 핵심기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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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첨단산업단지 위치도

 올해로 조성 10주년을 맞은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첨단산단)가 지역 연구·개발(R&D) 중심 축이자 경제성장의 핵심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1단계로 552만㎡가 조성된 광주 첨단산단은 광산업 육성을 계기로 관련 R&D와 기업 지원기관, 기업체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첨단산단은 조성 10년째인 올해 인프라 조성 및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첨단산단에는 352개 업체가 입주해 활발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생산활동이 시작된 지난 2002년 137개에 비해 2.5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고용인원도 현재 6930명으로 올해 목표치(6357명)를 웃돈다. 입주업체는 대부분 전자·전기, 정보, 정밀기계, 신소재, 생명공학 등 첨단업종이다.

 입주업체의 연간 생산액은 2002년 2조368억 원에서 2003년 2조3443억 원, 2004년 2조8676억 원, 2005년 2조5271억 원, 2006년 3조5219억 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3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광주 첨단산단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광 관련 R&D 연구소와 기업 지원기관이 밀집해 산·학·연 협동 클러스터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구지원기관의 경우 3대 광산업 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연구센터·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를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한국광산업진흥회·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광주디자인센터 등이 포진해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해 조선대·전남대·남부대 등 대학들도 가세해 산학캠퍼스를 첨단산단에 설립해 우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탄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외 우수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과학기술의 저변확대를 위한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와 광주국립과학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첨단산단은 전국에서 대덕에 이어 두 번째로 R&D 특구 지정 요건을 갖춘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서남지역본부는 첨단산단의 바닥난 공장용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북구 연제동 일대에 첨단산단 2단계 186㎡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광산업과 디지털 가전,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산단공 서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첨단산단의 활황세는 2000년 이후 광산업을 집중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밸리를 중심으로 60여 개 업체가 새로 입주하는 등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첨단산단을 미래 광주경제를 끌어갈 혁신클러스터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유망 업체와 국내·외 연구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세계 수준의 인프라와 연구기관, 기업이 한 데 어우러진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로 조성해 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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