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폰, 유럽에서 아이폰 대항마로 `대박`

Photo Image

 LG전자 뷰티폰이 ‘아이폰 효과’를 톡톡히 입고 있다.

 지난달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인 아이폰의 대항마로 LG전자의 ‘뷰티폰’이 부각되면서 유럽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18일 LG전자는 뷰티폰이 유럽 출시 3주 만에 2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1일 개통 물량도 5000대를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밀리언셀러인 초콜릿폰이나 뒤를 잇는 샤인폰의 판매 추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500만대 이상 판매중인 샤인폰보다도 1주 정도 이르다. 40만∼50만원에 출시됐던 초콜릿이나 샤인폰보다 1.5배 이상 비싼 대당 550유로(약 73만원)인 가격을 감안하면, 뷰티폰 판매 실적이 더욱 빛을 발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판매 호조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잇따라 출시되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애플이 ‘1 국가, 1 통신사업자’라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아이폰을 공급받지 못한 경쟁 사업자들이 뷰티폰을 ‘아이폰 킬러’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뷰티폰은 전면 터치스크린과 사진 등 콘텐츠 이용 측면에서 아이폰과 유사하며 500만 고화소 카메라 기능과 3세대(3G) 네트워크 지원 기능 등 아이폰이 갖지 못한 장점도 갖추고 있다.

 출시 시점도 비슷하다. 아이폰은 지난달 9일 영국, 독일에 이어서 지난달 28일에는 프랑스에 상륙했으며, 뷰티폰은 이보다 2주 정도 이른 지난 10월 25일 유럽에 선보였다.

 아이폰과 인연을 맺지 못한 통신사업자에게는 제품과 마케팅 측면 모두에서 최고의 선택이 되는 셈이다. LG전자 해외 마케팅부서 관계자는 “아이폰이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노이즈’로 인해 뷰티폰이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은 결과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