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월동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옆구리를 따뜻하게 해줄 애인이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제작 동아리인 후크필름은 ‘솔로탈출 완전정복’이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UCC(www.pandora.tv/my.hoyadrum/10474947)를 제작했다.
솔로탈출 완전정복 첫 번째, 여성은 음식을 잘하는 남성에게 끌린다. 김장철인 겨울 온몸에 젓갈 냄새를 묻혀 집안일도 열심히 하는 남자라는 것을 후각으로 자극하자. 두 번째, 추운 겨울 외출 전에 복대로 시린 옆구리를 꽁꽁 싸매는 것은 솔로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 평소 집 근처가 생활 반경이었다면 더 멀리 나가보자. 여성이 많은 곳이라면 더 좋다. 명동 같은 곳에서 “같이 놀이공원에 가 줄 여자친구를 찾습니다”는 피켓을 들고 외치면 수많은 여성 중 한 명은 불쌍해서라도 놀이공원에 같이 가 줄 것이다. 네 번째, 놀이공원을 다녀오는 길. 피곤해서 옆의 남자에게 기대어 잠이든 그녀의 망가진 모습조차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다면 당신은 사랑에 빠진 것이다.
후크필름이 제시한 솔로탈출을 하는 모든 방법 중 하나만이라도 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이 추운 겨울 함께 보낼 애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