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년에 총 420억 원을 투입해 부품소재·영상 등 5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시는 이 같은 ‘2008년도 전주경제 키우기’ 시책을 발표하고 내년을 ‘신 동력산업의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55억 원을 투입해 전주시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탄소 섬유개발 및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100여 개의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등 전국 규모의 탄소 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 전주나노집적센터와 전북테크노파크, 기계산업리서치센터 등을 완공해 차세대 기술집약형 부품소재산업의 메카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래 건강산업인 발효식품과 한방을 중심으로 한 생물생명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으며, 93억 원을 투입해 상림동 전주종합촬영소를 중심으로 한 영화·영상 산업 육성에 탄력을 가하기로 했다. 또 한지인쇄 등 한 스타일 산업 육성에 135억 원을 투입하고 한지산업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프라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여 온 전략산업 육성에 내년부터는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전통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생산형 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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