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웃통을 벗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본 A 여자가 “멋있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곁에 있던 B 여자는 “저런 저질스러운 남자. 아무 곳에서나 웃통을 벗다니”라며 외면했다. A는 B의 말을 듣고서 웃통을 벗고 있다고 저질이라고 생각하다니 ‘꽉 막힌 여자’라고 생각했다. 반면에 B는 A의 말을 듣고 웃통을 벗고 있는 남자를 멋있다고 생각하다니 ‘저 여자도 저질일거야’라고 생각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가치관이란 ‘삶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구체적인 믿음’ 또는 ‘무엇이 우리의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가의 판단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보수적인 가치관, 진보적인 가치관’이라며 서로의 견해를 주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의 판단도 그 사람의 상황에서는 정당한 것이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상대방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얼굴을 찌푸리면서 열을 낼 필요가 없을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AI를 탑재한 디지털 트윈, 물리 세계를 통제한다
-
2
[정구민의 테크읽기] '파리모터쇼'로 보는 중국의 공세, 유럽의 위기와 우리의 과제
-
3
[ET톡] SW 생태계 대대적 재정비해야
-
4
[사설] K증시, 충격을 경쟁력으로 메우자
-
5
[ET시론] 딥테크가 만드는 산업 구조의 다양화와 제2·제3의 성장축
-
6
[부음] 윤현덕(삼성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11〉사이버공격의 시대, 정보보안 일자리가 부상하는 이유
-
8
[리더스포럼] AI와 1인 유니콘 시대 도래:솔로프러너 육성
-
9
[데스크라인] 모두의 창업 2기, 다시 서는 희망의 사다리 돼야
-
10
[테크 차이나] 기계를 팔고 끝나지 않는다…중국 '서비스형 제조' 수익과 책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