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린터업체인 렉스마크가 국내 시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독자브랜드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렉스마크(대표 정영학)는 내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직접영업 비중을 올해 40%에서 60%까지 끌어올려 독자브랜드 업체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정영학 사장은 “독자브랜드 사업 강화는 단순 프린터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OEM 매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자브랜드 매출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렉스마크는 이를 위해 채널 및 기업대상 교육과 세미나를 강화하고 협력 업체들과 사업제휴 범위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렉스마크 브랜드도 육군과 해군에 프린터를 공급한 데 이어 의료시장 공략을 위해 비트컴퓨터와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독자브랜드 사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도 브랜드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하고 솔루션 판매 확대를 위해 IT서비스업체와 제휴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영학 사장 취임 이후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직접영업 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진행해 30%를 밑돌던 독자브랜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다.
한국렉스마크의 독자브랜드 강화 움직임은 OEM 파트너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최대 OEM 파트너인 신도리코가 최근 디지털 인쇄 시장을 겨냥해 이스트만코닥과 손잡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렉스마크는 국내에 신도리코, IBM, 삼보컴퓨터 등 3사를 OEM 파트너로 두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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